토익이든 토플이든 텝스든 수능이든 각종 어학시험에서 어휘는 체력이나 마찬가지다.
그동안 영어 단어장으로 철지난 다이어리나 수첩형 노트를 사용해 왔다.
그런데 어제 재활용품을 버리다가 누군가가 버린 '전용' 단어암기장 노트 발견했다.
문방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금홍팬시 단어암기장.
원래 주인이 시험의 쓴맛을 봐서 버렸나?
영어 단어뿐 아니라 일본어, 한자 단어암기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좌측엔 암기 여부를 체크할 수 있도록 공란이 마련되어 있다.
다 좋은데 예문을 적기 좋게 항목 하단에 한두줄 정도 여백을 주면 좋겠다만...
테스트하기 좋도록 양쪽에 날개처럼 가리개가 달려 있다.
손바닥이나 자를 사용하면 어쩔 수 없이 컨닝(?)을 할 때도 있는데 그럴 염려는 없겠다.
가리개을 달아놓은 건 좋은데 가방 안에 짐이 많으면 가리개나 노트 속지가 손상될 수도 있을 듯.
노트 속지.
휴대폰에 익숙하지 않은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단어장 대신 전화번호부로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격은 1,500원. 모델명은 C14170-KH09. 85매. 크기 80mm x 150mm.
위 모델은 단종되었는지 넷상에서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금홍팬시 단어암기장'이라고 검색해 보면 유사제품을 1,000~1,500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드물게 동네 문구점에서도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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