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케아에서 AA 니켈수소 충전지를 헐값에 팔고 있어서 여덟 알을 샀다.
그런데 충동구매를 했다. 너무 많이 사온 듯.
어디에 사용할까 고민하다가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이런 물건을 구입했다.
AA 건전지 2개를 USB 보조배터리로 만들어 주는 어댑터.
모샵에서 구매했는데 정확한 모델명은 없는 듯하다.
그냥 AA 보조배터리 검색하면 나온다.
스펙은 이렇다. AA 건전지 두개를 5V/0.8A USB 전원으로 바꾸어 준다.
건전지 2개짜리 작은사이즈가 대형 스마트폰 충전하기 어렵다고 해서 건전지 4개짜리도 구입했다.
건전지 4개짜리 스펙은 이렇다. 5V/0.5A 출력이다.
두개짜리는 이렇게 생겼다. 메커니즘은 두개짜리나 네개짜리나 똑같다.
스위치가 달려 있다. LED 플래시와 USB 전원 기능을 지원한다.
그런데 가끔 OFF 상태로 두어도 USB 전원이 꺼지지 않을 때가 있다;
건전지 홀더가 살짝 불편하게 되어 있다.
반직관적인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음극/양극을 잘못 끼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LED 플래시를 켜 봤다. 그렇게 밝지는 않다.
완충상태에서 두개짜리의 전압과 전류를 측정해 봤다. 출력값은 4.88V/0.72V이다.
(네개짜리는 4.7V/0.55A)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출력전류가 막 줄어든다;
스마트폰에 붙여 봤는데 두개짜리는 충전 한시간이 지나면 전류가 0A, 네개짜리는 두시간이 지나면 전류가 0A가 된다.
어떤 전지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출력이 다르다.
알카라인 건전지나 니켈수소 충전지는 방전이 될수록 출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니켈카드뮴 충전지는 완전방전까지 출력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메모리 효과가 있다는 점이 단점이다.
리튬이온 AA, AAA 충전지는 물론 출력이 유지되고 메모리 효과도 없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걸 구입할 바에는 차라리 보조배터리를 구입하는 게 낫다.
기기에 적혀있는 그대로 Emergency Charger이다.
비상상황에서 사용하는 용도로는 적합하지만 보조배터리로 사용하는 건 비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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